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5회 국무회의를 열고 “새해에도 정부는 ‘현장중심 민생행정’으로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윤 대통령은 올해 국정 운영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향후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올 한 해 우리는 고금리와 고물가, 보호무역주이와 공급망 분절 등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 위기를 헤쳐왔다”며 “15개월간 이어진 무역적자는 지난 6월부터 흑자로 돌아서기 시작했고, 올해는 300억 불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가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대통령실 조직 개편과 함께 수석비서관 대거 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정과정 이행과 정책조정 기능 강화를 위한 ‘정책실 신설’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이는 정책실 신설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정부 출범 1년 6개월이 지나면서 구체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 현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과제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취지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5월 출범하면서 ‘작은 대통령실’을 표방해
2023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유치에 실패했다.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이뤄진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는 투표 참여 165개국 중 119표를 얻어, 1차 투표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이며 결선 투표 없이 개최지로 확정됐다. 부산과 이탈리아 로마는 각각 29표, 17표를 얻는 데 그쳤다.정부는 예상보다 큰 표 차이로 개최국 경쟁에서 밀리자 안타까움을 보였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 수석은 “민관이 원팀으로 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며 “밤
국민의힘이 2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위한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가칭)’를 발족한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근 김포 서울 메가시티, 가칭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특별위원회’ 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며 “5선 의원을 지낸 토목공학박사 출신 조경태 의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위원 구성은 위원장이 지도부와 협의해 구상할 것”이라며 “원내 뿐만 아니라 각종 분야의 전문가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당초 국민의힘은 송석준 의원이 위원장으로서 논의한 바 있다.
국민의힘이 당 쇄신 작업을 이끌 혁신위원장으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김기현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밝히며 “인 교수는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 통합에 대해 깊은 안목과 식견을 가진 분”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정치 개혁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투철한 의지를 가진 만큼 국민의힘을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최적의 처방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인 교수가 수장을 맡을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혁신위는 그 위원의 구성, 활동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두자릿 수’ 격차로 앞서면서 당선을 확정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개표가 100% 완료된 결과, 진 후보는 득표율 56.52%로 김 후보를 17.15% 포인트 차로 앞서며 승리를 거뒀다.진 후보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저를 지원하기 위해 강서구를 찾아주셨던, 민주당을 사랑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 전한다”며 “이번 선거가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그리고 강서구민의
10월 11일 치러지는 서울특별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권자 수가 50만603명으로 확정됐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선거인명부 확정일인 지난달 29일 기준 보궐선거의 선거인수는 50만603명으로, 인구 수 56만5785명의 88.48%에 해당한다. 국내 선거 인수는 49만7960명이다. 재외국민은 1387명, 외국인은 1256명이다.재외국민은 주민등록법에 따라 국내에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입국해 주민등록신고를 한 재외국민 중 3개월 이상 주민등록표에 등록된 자다. 외국인 선거인은 출입국관리법에 따른 영주의 체류자격 취득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결국 기각됐다.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새벽 2시 20분께 “불구속 수사의 원칙이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 녹색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찰은 지난 18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백현동 아파트 개발 특혜’ ‘위증 교사’ 등 세 가지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부장판사는 이중 위증 교사 혐의에 대해선 “혐의가 소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가결됐다. 헌정 사상 최초의 야당 대표 체포안 가결이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했다. 재적의원 298명 중 재석 295명이 참여했고 결과는 가결 149명, 부결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이었다.체포동의안 가결 요건은 출석의원의 과반인 148명으로, 이날 표결에서 찬성표가 가결 정족수를 1표 초과하면서 가결됐다.이날 정치권에선 체포동의안 부결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였다. 이 대표의 단식이 22일째 이어지면서 강성 지지세력의 결집력이 최고조에 이르렀
국민권익위원회가 국회의원 가상자산 취득·보유 현황 조사에 착수한다.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국회 요청에 따라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오는 18일부터 제21대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취득·거래·상실 현황을 본격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는 90일간 진행되며, 관세청·국세청·경찰청·금융위원회·인사혁신처·금융감독원 파견자 등 전문조사관 30여명이 투입된다.앞서 국회는 지난 5월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지난 4
대통령실은 29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해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오염수 관련 수치들이 나오면서 가짜뉴스나 괴담이 많이 줄어들고 정치적 공격도 힘을 잃는 것 같다”고 전했다.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와 같이 평가하며 “오히려 많은 국민과 기업이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피해를 보거나 피해를 볼 수 있는 우리 어민을 위해 수산물 소비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사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정상회의를 가졌다. 한미일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캠프 데이비드 원칙·한미일 협의 공약 등 3개 공동 문건에 합의했다. 이로써 3국 협력은 전례 없던 수준으로 발전하게 됐다는 평가다. 다음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공한 3개 공동 문건 전문. ◆캠프 데이비드 정신우리 대한민국, 미합중국, 일본국 정상들은 3국 간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를 출범시키기 위해 캠프 데이비드에 모였다. 우리는 우리 3국과
정부가 지하주차장 전단 보강근(철근) 누락 사태에 발생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15곳의 단지명을 포함해 시공사, 설계사를 공개하고,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민간 건설사가 지은 ‘무량판 구조 지하주차장’ 293곳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부실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앞서 원 장관은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원인으로
집중 호우에 따른 수해 상황을 감안해 국회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를 비롯한 상임위원회 회의 대부분이 연기된다.국회에 따르면 오는 17일 예정된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법안심사소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호 일정이 줄줄이 연기됐다. 앞서 지난 7일 여야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 17일 국토위 전체회의를 열어 원흐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최악의 호우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정쟁을 벌이는 모습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국민의힘과 정부가 중대범죄자 신상공개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법 제정에 나선다.국민의힘은 1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간엣 열린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최근 발생한 ‘부산 돌려차기 산건’, ‘또래 살인사건’ 등 흉악범죄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중대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를 확대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법에는 내란·외환·테러·조직폭력·마약 등 중대범죄와 사회적 비난가능성이 높은 아동대상 성범죄, 여성 등 불특정인이 피해자가 되기 쉬운 ‘묻지마 폭행’ 등 범죄자도 신상범죄를 공개할 수 있도록 대상범를 확대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가해자의 신상공개 확대 방안 추진을 법무부에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법무부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는 지난해 부산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등을 염두에 둔 지시로 보인다. 해당 사건에 대한 여론이 들끓으며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했고, 한 기초의원도 SNS를 통해 가해자의 사진과 신상정보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최우선변제금만큼 최장 10년간 무이자로 대출 받을 수 있게 된다.전세사기 피해를 지원 등에 관한 내용을 골자로 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 제정안이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 문턱을 넘었다. 특별법은 24일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을 보인다.우선 선순위근저당이 있거나, 다가구주택 후순위 임차인으로 경매 후 보증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자 등이 다른 집을 구할 수 있도록 최우선변제금만큼 최장 10년간 무이자 대출을 해준다. 여기에 더해 최우선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자진 탈당했다.김 의원은 14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더는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그는 “중요한 시기 당에 그 어떠한 피해도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일주일간 허위 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면서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 의료법 개정안 등에 대한 표결에 나선다.국회는 13일 오후 개최하는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가부를 정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론으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재의결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야당이 여론전을 위한 정략적 의도로 재의결을 추진한다며 부결시킨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회의를 통해 “쌀값 안정화와 식량 자급을 위한 양곡관리법 재표결을 본회의에서 원칙대로 처리하
한덕수 국무총리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했다.한 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당정협의를 한 결과,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폐해를 국민께 알리고 국회에 재의 요구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의무 매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당초 민주당은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