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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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외교부와 함께 정부24 누리집을 이용한 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환불 절차도 간편하게 개선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그간 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 시, 검증 프로그램이 해당 사진을 여권용으로 부적합하다고 인식하는 경우 이미 입력한 내용이 삭제되고 처음부터 다시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양 기관은 협의를 거쳐 여권용 사진이 부적합한 것으로 인식되더라도 기존에 입력한 내용은 유지하면서 사진만 재등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한 환불절차도 간소화한다. 기존에는 담당자 심사과정에서 기재 내용 부정확 등의 이유로 신청이 반려되더라도 신용카드로 납부했던 여권 발급 수수료의 환불은 정부24 절차에 따라 별도로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행안부는 여권 신청이 반려되는 경우 신용카드로 결제한 여권 발급 수수료가 자동으로 환불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한편 행안부는 민원 행정 주무부처로 여권신청 대기자로 붐비는 민원창구 혼잡도 개선을 위해 현장의 실태를 파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앞서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지난 1월 대전광역시청 소통민원실을 방문해 여권 발급 대기 현황을 확인하고 민원인 불편사항 해소와 업무 담당자 부담 경감 등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황명석 행안부 혁신조직국장은 “반드시 한 번은 민원창구를 방문해야 하는 여권 발급 업무 특성을 고려해 외교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함으로써 국민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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