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지난 26일 안양교도소를 방문해 마약사범 치료 및 재활 교육에 관한 주요 정책 이행 사항을 점검했다./사진출처=교육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지난 26일 안양교도소를 방문해 마약사범 치료 및 재활 교육에 관한 주요 정책 이행 사항을 점검했다./사진출처=교육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안양교도소를 방문해 마약사범의 치료 및 재활시스템을 점검했다.

26일 박 장관은 안양 동안구에 위치한 안양교도소에 방문해 “최근 마약 범죄가 증가하면서 교정시설에 수용 중인 마약 사범이 지속 늘어나는 추세로, 시설 내 실효성 있는 치료와 재활 정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마약사범은 5643명으로 지난 2019년 3574명 대비 57% 증가했다. 

박 장관은 안양교도소에서 마약사범 치료 및 재활 교육 현장을 확인하고 “마약, 성폭력 등 범죄 유형별 재범 방지 교육과 함께 직업 훈련 등을 통한 자립 역량 강화 정책도 내실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수용시설 외부에 위치한 작업장을 방문, “수형자에게 땀과 기술 숙력의 가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소중한 기회를 부여하고, 출소 이후 사회적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점검 이후 박 장관은 “마약사범 치료·재활 교육 강화 등 수형자 재범 방지 정책 내실화, 작업장려금 인상, 사회적 처우 수혜자 확대, 노후 교정시설의 지속적인 사전 안전점검 및 현대화를 통해 안전한 수용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법무부는 마약사범 재활·치료를 위한 전담교정시설을 확대하고, 치료 재활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정시설 내 마약류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물품 검사와 교정특별사법경찰의 첩보 활동을 강화하고, 1억분의 1g 마약 분자를 탐지할 수 있는 이온스캐너 등 장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 장관은 지난 20일 법무 정책 현장 점검을 위해 인천참사랑병원과 인천보호관찰소를 앞서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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